동해시의회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고 하반기 의장 선출에 나섰다. 박주현 국민의힘 의원이 단독으로 의장 후보로 나와 1, 2차 투표 모두에서 찬성 4표 무효 4표를 얻어 당선 기준인 과반 획득하지 못했다.
단독 출마의 경우 결선투표 대상자가 없어 선거일을 다시 지정하고 후보자 등록부터 다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과 28일 의장 후보자를 재공모한 결과 박 의원이 또 다시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날 오전 제343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등록한 박 의원에 대한 투표가 실시됐다.
전체 의원 8명 전원이 참석해 1차 투표와 2차 투표 모두 찬성 4표, 기권 4표로 이번에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현재 동해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4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야가 동수인 상황에서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모양새다.
동해시의회는 여·야 의원들간 다음 투표일을 정하는대로 의장 후보자 재공모하고 등록한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5일과 이날 모두 하반기 부의장에는 등록한 후보자가 없어 의장 선거만 실시됐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