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두산, 알칸타라 방출…조던 발라조빅 영입

결단 내린 두산, 알칸타라 방출…조던 발라조빅 영입

기사승인 2024-07-04 15:50:35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결단을 내렸다. 부상 복귀 후 부진에 빠졌던 라울 알칸타라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두산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아울러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총액 25만달러에 계약했다.

알칸타라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5월 부상에서 돌아온 알칸타라는 이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0(33이닝 26실점)으로 극심한 난조를 겪었고, 결국 두산은 외인 교체 승부수를 던졌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캐나다 국적 발라조빅은 신장 196cm 체중 97kg 신체 조건을 지녔다.

발라조빅.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라조빅은 그해 18경기에서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29승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은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6km, 평균 150km”이라며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기도 하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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