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북부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누적 강수량은 상주 196.9㎜, 안동 195㎜, 영양 193㎜, 의성 단북 142.5㎜, 울진 온정 139.5㎜다.
경북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영양 평지, 영덕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경북북동산지와 문경, 청송, 울진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북부는 이날 낮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경산·성주·포항·경주 31도, 영천·청도·칠곡·구미·고령·의성·영덕 30도 등이다. 영천, 경산, 포항, 경주는 폭염경보가, 대구, 구미,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의성, 영덕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매우 강한 비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이용을 자제하고 저지대는 침수와 하천 범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