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정책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교육수요와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9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8일 교육청에 따르면 본청 교육국에 ‘유아교육복지과’신설 및 ‘교육혁신과’와 ‘교육과정과’를 폐지하고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교육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5일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유아교육복지과는 유아교육․유보통합 추진․교육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특히, 교육과정과 내‘유보통합추진TF팀’을 흡수하여 유보통합추진 1팀과 2팀으로 개편하면서 유보통합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교육혁신과와 교육과정과를 폐지하고 신설되는 초등특수교육과는 초등교육․늘봄․방과후․특수교육․평생교육을, 중등교육과는 중등교육․진로진학․국제교육을 담당하게 되며 이번 개편으로 본청 조직은 기존 3국 1관 1담당관 1추진단 14과에서 3국 1관 1담당관 1추진단 15과로 바뀌게 된다.
심상용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개편은 유보통합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교육국 부서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1개 과를 늘렸다”라며 “기존 팀을 유지하고 재배치함으로써 정원 증가를 최소화했고, 조직의 안정성 유지와 효율성 증대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개정안은 이달 25까지 의견수렴을 거친 후 충청남도교육청법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9월 1일 자로 조직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1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출범
충남교육청은 지난 6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교사, 그리고 보호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학생영어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학생영어기자단은 영어 사용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영어로 전달하여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영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약 170명의 학생과 27명의 교사-원어민 지원단원이 참여해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학생영어기자단의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과 기사 작성 특강 등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매월 한 번씩 기사를 작성하고 마주온을 통해 한국인 지원단 선생님에게 기사를 제출하고, 수정 후 온라인 기사와 신문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발행물은 매월 발행되는 온라인 기사와 9월과 12월 각각 한 번씩 발간되는 종이 신문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가 담긴 기사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동규 미래인재과장은 “충남 학생영어기자단을 통해 지역사회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하며, 글쓰기 능력을 증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