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서 운행되는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자치분권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파주시는 9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회 광명 자치분권 포럼에서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를 우수 정책사례로 발표해 많은 관심과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개통된 ‘파프리카’는 지역 내 열악한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다.
현행 제도상 통학버스는 학교장만 운행할 수 있었으나 지자체가 주도해 해법을 도출해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적용한 데다 환승체계도 도입해 지역 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프리카’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해소 사례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데 이어 6월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광명 자치분권 포럼은 자치분권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자치분권 사업을 활성화하는 참여의 장으로 광명시와 자치분권 지방정부협의회가 개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학생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교육받을 권리를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하게 제공하는 책임은 어른들과 사회에 있다”며 “관내 모든 학생들이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파프리카의 운행 범위를 파주 북부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