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가 절실했던 진주시민축구단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기회를 만들어 나갔고, 전반 29분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수비진에서 전방으로 길게 넘겨준 볼을 김민우가 헤더로 떨궈줬고, 이래준이 이를 받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1대 1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공격에 힘을 실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0분경 부상에서 복귀한 권기표가 수비수 뒤쪽으로 좋은 움직임을 가져간 이래준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고, 이래준이 골키퍼가 다이빙하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툭 찍어 차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2대 1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규일 시장은 "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은 우리 진주시의 큰 자랑"이라며 "날씨가 많이 더워진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4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