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함께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11월에 열리는 '케이(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의 뮤지컬 드리밈 피칭프로그램 완성 작품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야구왕, 마린스!>는 시와 (재)부산문화회관이 약 2년에 걸쳐 함께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선정은 '2024 케이(K)-뮤지컬마켓'에서 최종 결정됐으며,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500석 규모의 극장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TPAC) 블루박스에서 열린다.
한편, 시는 부산 지역의 청년 예술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신진 청년예술인 육성(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야구왕, 마린스!>가 기획·제작됐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에게 대규모 작품에서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