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17일 대전캠퍼스 학생회관에서 AI·클라우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식은 AI·디지털 산업 종합교육협의체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체는 'AI·클라우드 기업 직무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AI·클라우드 기업의 요구에 따른 수준별 기술인재 양성',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수료)생에 대한 채용 우대'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보유한 정보통신 IT와 AI 디지털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특화 신산업 분야의 인력양성과 기업가치 창출을 위해 대학과 기업체가 활발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학장직무대리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인천에서 제주까지 캠퍼스가 35개"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에 대해 실질적으로 폴리텍이 교육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공병채 학장직무대리는 "대전시도 미래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 폴리텍대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도체분야 학과신설을 요청해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기획훈련이사는 환영사에서 "미국 경제의 화두는 디지털입니다 미국의 100대 기업 중에 이 분야를 안 하는 기업은 하나도 없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정부 5대 핵심 산업 중 바이오와 반도체 부문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AI와 디지털이 핵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이사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소비자 중심 대학으로 젊은 학생서부터 청년, 시니어까지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날 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더불어 기업 맞춤형으로 다시 한번 학교 운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중앙회장은 "예전에는 기업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자본 그다음은 기술 인력, 마케팅, 교육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대전 교촌 나노반도체 국가산업 단지 추진과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신설학과인 반도체융합기계과, 반도체장비제어과, 클라우드보안과를 비롯해 산업설비, 전기전자,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영상디자인, 인공지능 등 9개 학과에서 2년제 학위과정 및 대졸자 하이테크과정 등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