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0시47분께 강릉시 강동면의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할머니 B(7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청량동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오후 11시 22분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 받고 A씨의 범행임을 파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