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5박 7일 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 ‘마음길 잇고 비단길 걷고’ 다우리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 22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짝을 이뤄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의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직접 계획한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지 보식(VOSIQ)국제학교와 동방리쩨이학교를 방문하여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 태권도, 복주머니 만들기, 나전칠기 책갈피 만들기, 전통놀이, K-POP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고려인문화협회를 방문하여 고려인의 역사를 배우고, 타슈켄트한국교육원(원장 팽주만)과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원도연)을 방문하여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 전파, 대한민국의 외교활동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우리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학교에 돌아가서 많은 다문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다른 나라의 문화와 외국어를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키우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충남교육청서 임금교섭 돌입
충남교육청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4일 충남교육청에서 2024 집단(임금)교섭 개회식을 갖고 본격 교섭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양측 교섭위원 40여 명이 참석하여 교섭 절차합의서에 서명하고 2024년 집단(임금)교섭의 개시를 공식화한다.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앞으로 주 1회 실무교섭을 갖고 집단(임금)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2024 집단(임금)교섭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기본급 및 각종 수당 등 임금에 대해 집단적으로 교섭하는 것을 말하며, 2017년 이후 8번째이다.
이번 교섭의 대표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그동안 쌓아온 상호존중과 신뢰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원만한 교섭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차별받지 않고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시행 앞두고 연수 운영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24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중고등학교 정보교사 13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에게 최적의 학습경로와 맞춤 처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영어·정보·특수 국어 교과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교과는 2028년까지 도입이 이뤄진다.
이번 연수는 마주온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연수와 집합 형태의 연수가 혼합된 형태로 이뤄졌으며, 비대면으로 이뤄진 1, 2차시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의미와 개발 일정, 10가지 핵심 기능을 소개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사가 개별 학생에게 맞춤형 처방과 지도를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학습 분석 결과와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되, 교사가 이를 재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에 따라 3~5차시 대면 연수에서는 핵심 기능별 수업 아이디어 도출과 수업 설계안을 작성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배무룡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이를 활용한 교육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초기에 있을 수 있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교육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사 배움자리 통해 탄소중립과 채식급식 등 사례 공유
충남교육청은 지난 23일 영양사 3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원에서 배움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학교급식 담당자로서의 자긍심과 책무성을 높이고 학교급식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과 채식 급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사례 ▲학생들과 나를 위한 상담의 실제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알레르기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사례 강의에서는 식품 알레르기의 이해, 유병학생 관리 및 운영법, 나이스를 통한 학생 관리법, 개별 맞춤식단 작성 연습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