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새 역사를 쓰며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3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해외 순회공연 ‘레디 투 비’의 마무리를 알렸다.
트와이스는 이번 투어로 1년 3개월 동안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150만 관객과 함께했다. 공연 횟수만 51회에 달하는 대규모다.
마지막 공연은 일본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닛산 스타디움은 너른 객석과 한 해 소수의 팀에게만 문을 개방해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힌다. K팝 걸그룹이 이곳에서 노래한 건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앞서 동방신기와 세븐틴이 닛산을 거쳐갔다.
지난 27~28일 양일간 가나가와에서 열린 트와이스의 이번 닛산 스타디움 공연은 이틀 동안 14만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에 앞서 13~14일에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11만명, 20~21일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11만명과 함께 노래했다. 3주 동안 동원한 관객만 36만명이다. 마지막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아홉 멤버들과 원스(팬덤명)가 있어 우리의 꿈이던 닛산 스타디움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월 발표한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 5월에는 한일 양국에서 발표한 음반 판매량이 누적 2000만장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