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30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 생애단계별 포용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혁신을 이끌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족 경제도시 실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는 ‘세종형 교육발전특구 기본구상 정책연구’를 공동 발주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시민, 산업체 등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중점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생애주기교육 민관협력과 지역 맞춤형 동반혁신으로 새로운 지방시대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온 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미래 교육도시 세종 만들기 본격화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양 기관은 모두를 위한 교육과 돌봄 연계형 늘봄 체제 구축을 위해 지역협력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온 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와 유보통합 추진체계를 확립, 출발선의 평등을 보장하는 ‘온(on-溫)세종 유보통합’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공교육 체제혁신을 위해 모든 학교에 디지털기반 교육을 도입하고, 미래 교육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모델학교와 더불어 학생과 시민을 위한 온라인 학습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를 지정·운영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 추진한다.
또 지·산·학·연 정주형 지역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입주하는 공동캠퍼스 학생의 지역 정착을 돕는 지원을 확대하고, 입주 대학 간 융합형 교육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글로벌 도시-학교-대학-기업 간 협약을 기반으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정은 시민과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며 “교육발전특구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 대학, 기업,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