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주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노약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9년 말부터 전 세계를 휩쓴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지난해 8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표본감시 중이다.
31일 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입원환자 수가 최근 4주 동안 3.5배 증가했다.
지난 동절기 정점에 도달한 이후 감소하다가 지난 6월 4주차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로나19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5~7일간 지속되는데 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근육통, 피로가 동반되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된다.
다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을 이용하는 고령자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생성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감염자는 독감 처럼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받고 필요시 치료제 복용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이금숙 질병관리과장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상주시보건소, 초등학교 비만예방 프로그램 효과 ‘톡톡’
상주시가 초등학생으로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만예방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31일 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상반기 ‘건강한 돌봄놀이터’과정을 운영한 결과 체질량지수(kg/㎡)가 23이상인 학생 67%가 개선됐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놀이형 신체활동과 건강식습관, 건강음료 만들기 등의 영양교육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함창중앙초, 이안초, 모동초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6주 과정으로 이뤄졌다.
특히 참가 학생 92%가 건강프로그램이 체질량지수가개선에 도움됐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인지하고, 스마트폰 사용보다 신체활동시간을 늘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부터 마음건강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상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과 건강검진결과 정신건강검사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보건소에서 대상자의 적격성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결과를 통보한다.
또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신청은 시설, 인력, 자격기준 등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제공기관 대표자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총 8회(회당 50분 이상)에 걸쳐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동 상주시 보건소장은 “초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도 시민이 적시에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