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 2, 3를 순차 공개한다.
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오는 12월26일 공개 예정이다.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인 ‘오징어 게임’ 시즌 3를 2025년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9월 공개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공개 초 국내에선 호불호가 갈렸으나 해외 시청자 사이에서 독특한 콘셉트와 한국의 전통 놀이가 반향을 일으키며 막대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에미상까지 받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넷플릭스는 차기 시즌 제작을 확정해 대전 등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이어왔다.
모든 시즌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 1에서 복수를 예고한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한다”며 “그와 프론트맨(이병헌)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이 시즌 3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스틸컷에는 성기훈이 456번 번호표를 달고 있는 모습이 담겨 그가 다시 게임의 세계로 들어왔음을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이 시즌 2, 3에도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앞서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 중 하나였던 ‘스위트홈’이 호평을 얻은 첫 시즌과 달리 시즌 2, 3이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을 얻어서다. 시즌제만을 위해 무리하게 이야기를 확장시켰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징어 게임’이 이 같은 우려를 뛰어넘고 시리즈 전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새 시즌엔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등 기존 출연진에 더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그룹 빅뱅 출신 탑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