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프랑스를 지배하고 있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전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단체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김우진·임시현으로 구성된 양궁 혼성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43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 독일과 경기에서 승점 6-0으로 승리했다.
양궁 대표팀은 이미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녀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더해, 한국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 3개에 성공했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부여했다.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이 2관왕 영예를 안았다. 펜싱 오상욱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2관왕이다.
한국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1세트를 따냈다. 10점을 세 발 쏘는 등 압도적이었다. 2세트 역시 한국이 접전 끝에 승리했다. 총 36점을 쏴, 35점에 그친 독일을 제쳤다.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3세트, 임시현이 살짝 흔들리며 8점을 기록했다. 김우진은 9점에 명중했다. 이때 독일도 실수를 연발했다. 8점과 7점을 기록하며 영점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총 36점을 획득하며 1점 차로 독일을 제쳤다. 한국이 혼성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