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 확보 구슬땀…김학홍 부지사 기재부 찾아 막판 요청

경북도, 국비 확보 구슬땀…김학홍 부지사 기재부 찾아 막판 요청

기사승인 2024-08-06 16:22:51
김학홍 행정부지사(가운데)가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왼쪽)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6일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소관별 심의관들을 만나 ‘2025년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지금이 국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주요 현안 사업을 추가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 김학홍 부지사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외동~울살시계 간 국도 6차로 건설 등 이다 

김 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 대형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를 위해 회의 시설,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 정비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지역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과 경북 동해안 심해 생명 자원 소재의 산업화 교두보 역할을 할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밖에 지역 SOC 현안 사업으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와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발전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경주시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의 교통량 개선을 위한 ‘외동~울산시계 간 국도 6차로 확장’의 기본계획 및 조속한 국비 반영을 촉구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해당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정부안이 확정되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정부 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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