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8일 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 일원에서 교통체계 개선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조용석·이상길·조창휘 원주시의원과 원주기업도시 이장단 등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물지울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으로 기대되는 효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지난 5년간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지목됐던 물지울사거리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2차로로 확장시키기 위해 사업비 1억 8천만 원을 들여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도시 주요 교통량이 물지울사거리에서 만종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점을 고려해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축소하고 교통섬 이설, 신호체계 조정 등을 통해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기업도시 방면으로 700여 미터 줄지어져 있던 정체현상과 교차로 부근에서 끼어들기로 인한 분쟁 및 민원을 해소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 만종 방면으로 유입되는 교통량 처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통체계 개선 전 신호대기로 소모됐던 연간 7만7000리터의 연료와 9만3000시간이 절감됐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한 가치는 연간 45억 원에 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실천하는 것이 적극 행정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이 도로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고민 끝에 물지울사거리의 개선안을 찾게 됐고 시민 편익을 위해 비관리청 사업 승인을 받아서라도 신속히 사업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