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관내 아동복지시설 6곳의 보호대상아동을 대상으로 특화사업 ‘명랑한 방학생활’을 추진한다.
‘명랑한 방학생활’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 보호대상 아동들의 욕구와 특성을 고려, 맞춤형 여가·문화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전한 여가생활로 문화생활 격차를 해소하고 입소 아동 간 친목 도모, 심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립 지원을 위한 요리 체험, 집에서 즐기는 시원한 홈파티, 물놀이장 체험, DISC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나만의 맞춤형 향수 만들기, 볼링, 뷔페 외식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진행한다.
특별활동에 참여하는 보호대상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구성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명랑하고 배려하는 생활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시설별 자율성을 존중해 계획단계부터 평가까지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에 아동의 의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참여권을 보장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아동의 성취감을 높일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의미가 더 크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즐기고 행복한 방학 생활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한 아동보호 지원 강화, 보호대상아동을 향한 지역사회 관심 제고를 통한 상호우호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동구, 무더위에 공원·녹지 등 39개 수경시설 최대 운영
대구 동구청은 시민들의 더위 해소를 위해 공원, 녹지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동구 관내에는 폭포, 바닥분수, 캐스케이드 등 여러 형태의 수경시설 39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동구청은 폭염에 대비해 2023년에는 국·시비 19억원을 들여 대구 관문인 반야월삼거리에 캐스케이드·안개분수를, 동촌유원지 입구에는 용출형 분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향후 폭염에 대응해 수경시설을 더 확충하기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 예산 확보에 힘써 시민들이 더운 여름철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청·달성경찰서, 패러디물로 청소년 도박 위험 알려
대구 달성군청과 달성경찰서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짧고 강렬한 패러디 영상을 제작했다.
달성군청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에 1분 50초 분량의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사이버도박에 손을 댄 청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서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실제 지역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 사례를 재치 있게 각색해 대본을 구성했다.
영상은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을 향한 진심 어린 꾸지람으로 ‘호통판사'라는 별칭을 얻은 천종호 판사의 재판 장면을 패러디했다.
재치 있는 대사 속에 ‘우연한 확률에 돈을 거는 것이 도박’ ‘청소년기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의 후회로 남을 수 있다’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담았으며, 경찰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신고·상담 연락처를 기재했다.
또 경찰서 범죄예방계·여성청소년계에 근무 중인 현직 경찰과 달성군청 홍보팀 공무원이 직접 배우로 나서 재미를 더한다.
영상은 1분 미만의 숏폼 형태로도 가공,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재해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달성군청과 달성경찰서는 지난해에도 협업을 통해 마약 및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구 ‘2024 남구 주니어 천문캠프’ 1기 운영 성료
대구 남구는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방학기간 관내 초등 4~6학년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구 주니어 천문캠프’ 1기를 운영했다.
‘2024 남구 주니어 천문캠프‘는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우주에 대한 학생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진행된다.
1기는 지난달 2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이달 5일까지 총 8회기 동안 우주천문과학에 대한 이론수업과 실습수업, 그리고 천체 관측 시설이 있는 현장에서 관측 체험으로 운영됐다.
방학 동안 돌봄과 교육이 필요했던 부모님들과 천문 분야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아 올해는 기수별 30명으로 인원을 증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우주과학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우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세계적인 우주 인재가 탄생·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지역 첫 장애인주차구역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대구 달서구가 이달부터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ICT 기술을 접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기업에서 개발한 ICT기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무인 계도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한다.
달서구는 지난 2일 ㈜유니버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 기관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면에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기의 설치, 유지보수, 기술지원, 행정지원 등을 상호협의해 추진한다.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설치되는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은 센서를 활용한 차량 감지 후 주차가능 여부(LED 경광 등 점등) 안내방송을 통해 무인 계도하는 시스템이다.
달서구는 2개월 정도의 시험 운영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각종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누리는 살기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지역아동센터 5곳과 안전·영양골든벨·건강 운동회 개최
대구 중구는 7일 청라국민체육센터에서 관내 지역아동센터 5곳의 어린이 100여명이 참여해 안전 상식 함양,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안전·영양골든벨, 건강 운동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날 행사는 남문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의 바이올린 식전 재능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골든벨 선서, 안전과 영양에 관한 퀴즈를 푸는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를 비롯한 11명의 아이들은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받았다.
이어 진행된 건강운동회는 지역아동센터별로 홍팀과 청팀으로 나눠 아이들은 공굴리기, 조랑말 경주 게임 등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에 동참할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중구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에는 오뚝이교실, 남문행복한홈스쿨, 구세군대구지역아동센터, 동인지역아동센터, 대구삼육지역아동센터 등 5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