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이 근대5종 여자부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포디움에 올랐다.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3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성승민은 한국 최초로 근대5종 여자부 메달을 따냈다. 이는 아시아 대륙으로 봐도 최초의 여자부 메달이다. 한국 근대5종은 남자부까지 포함하면, 2020 도쿄올림픽 전웅태(동메달) 이후 두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2024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과 여자 계주를 모두 우승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다. 비록 원했던 금메달은 아닐지라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이날 승마 300점 만점, 수영 288점을 얻었다. 펜싱 225점을 더해 총 813점, 3위로 레이저런에 돌입했다.
성승민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첫 번째 사격을 무난하게 넘긴 성승민은 1200m 지점 두 번째 사격에서 5발을 한 번에 명중하며 기세를 탔다. 다만 이후 두 번의 사격은 10발을 쏴 통과했다.
이미 4위와 벌어진 시점, 메달을 거의 확정한 성승민은 3위를 지켜 동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도 최종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