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협서 강연…“의사 집단 정치적 소비, 안타까워”

이준석, 의협서 강연…“의사 집단 정치적 소비, 안타까워”

기사승인 2024-08-13 14:19:5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2강에서 강연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한의사협회 행사에서 의사 집단의 정치적 역량 증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열린 ‘제3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2강’ 강연자로 나선 이 의원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의사 집단의 정치적 소비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 의원은 강연을 통해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의사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 집단의 필요에 따라 정치 방향이 움직이는 특성을 고려해 정치적 참여 활동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금은 대한의사협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에게 의료 현안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계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 의료행위를 한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비도덕적 일탈 의료인에 대한 엄중하고 강한 조치로 사회적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생명을 살리는 ‘영웅적 의사’ 홍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선제적으로 법안을 제안하고, 국민과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논란이 되는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마련해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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