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복 입기 문화 확산과 침체된 한복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최한 ‘2024 경상북도 한복창작해커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한복‧어린이‧전통’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무박 3일간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펼쳐졌다.
대회는 첫날 전국에서 모인 한복 디자이너, 패션전공 대학(원)생 등 36개팀 72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경연이 진행됐다.
이어 1차 디자인 경연에서 선발된 2차 참가팀(25개팀 50명)이 39시간 동안 한복 창작에 들어갔다.
경연 결과 대상은 배진희·최태순팀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박희숙‧박영숙팀, 우수상은 임현정‧장영숙팀과 황귀주‧김소정 팀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특별상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배진희·최태순팀은“한복 인들과 선의의 경쟁뿐만 아니라 교류할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이었다”면서 “경북이 한복 문화의 거점으로써 기반을 마련해 줘 감사 드린다”고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대상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은 300만원, 우수상 2개팀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이들 우수작품을 제작해 한복 홍보와 정책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0월 ‘2024 세계모자페스티벌–세계전통모자패션쇼’ 무대에 우수작품들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입학, 졸업, 생일 등을 기념하기 위한 대여사업을 추진해 한복 문화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한복과 한복인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정책과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