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청문회로 행정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증인들을 프레임에 맞춰 몰아세우는 야권의 행태를 겨냥해 인권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최근 국회에서 열린 방송장악 청문회와 관련해 “국회 입법 권한을 이용해 증인들을 증언대에 세워놓고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하고 있다”며 “(방통위) 전 직원이 여기에 매달려 행정 공백이 나타날 것”이라고 비판다.
이어 “청문회를 하면서 (자신들의) 프레임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계속 반복 질문해 증인들을 몰아세운다”며 “이건 인권 유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명확한 불법적인 사실이 없다 보니까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계속 괴롭히겠다는 행태”라며 “그래서 질문하는 사람도 시간이 지체되고 새벽까지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과방위에서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과 관련한 청문회가 개최되고 있다. 1차 청문회는 지난 9일, 2차 청문회는 14일에 진행됐다. 3차 청문회는 오는 21일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