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청바지가 파우치로’…의성군, 청바지 기부 캠페인 진행 외 [의성 브리핑]

‘헌 청바지가 파우치로’…의성군, 청바지 기부 캠페인 진행 외 [의성 브리핑]

“학교주변 30m내 흡연 안돼요”…교육시설 주변 금연구역 확대  
의성소방서,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 도입 운영

기사승인 2024-08-16 10:03:46
의성군이 못 입는 청바지를 가방 등으로 재활용하는 ‘청바지 업사이클링 사업 : 진이즈백(Jeans is bag)’을 추진한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청바지 업사이클링 사업 : 진이즈백(Jeans is bag)’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청바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진이즈백’은 못 입는 청바지를 가방, 휴대용 파우치 등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의성군이 주관하고 의성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군은 진이즈백 사업의 재료인 청바지의 수집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바지 기부캠페인’을 실시하며 유행이 지나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못 입는 청바지를 군청 환경축산과나 읍․면사무소로 가져가면 3장당 건전지 1세트(2개)나 종량제봉투(20L) 1장으로 교환해 준다.

지난해 나눔장터를 통해 모인 청바지 200장으로 100여개의 가방과 휴대용 파우치 등을 제작했다.

한편, 의성군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의성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청바지 업사이클링 사업 외에도 폐아이스팩 재사용, 폐현수막 재활용(낙엽수거용 포대 제작) 사업을 2021년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금연구역 확대 포스터. 의성군 제공

“학교주변 30m내 흡연 안돼요”…의성군, 교육시설 주변 금연구역 확대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비롯한 보육시설과 초중고교 경계 30m 안에서 흡연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북 의성군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일부개정에 따라 이같이 금연구역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종전엔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10m 이내가 금연 구역이었는데 이를 30m까지 확대하고 규제가 없었던 학교 주변 금연구역도 경계 30m 안으로 새로 지정했다.

군은 금연구역 확대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전광판,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간접흡연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소방서 제공 

의성소방서,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 도입 운영

의성소방서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 및 효율적인 병원 이송을 위해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변형한 한국형 응급환자 5단계 분류법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중증도 분류체계와 119구급대의 중증도 분류의 기준이 달랐던 점을 개선해 소방청 차원에서 중증도 분류체계를 통일했다.

중증도 분류에 따라 평가된 응급환자를 병원 수용 능력에 따라 분산 이송해 응급실 과밀화 등으로 인한 병원 수용 거부와 이송 병원 선정으로 인한 이송 지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간의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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