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65퍼센트(%)가 고령층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시급하나, 자가진단 도구(키트) 품귀현상으로 진단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는 것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가진단 도구(키트) 3만 개를 긴급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자가진단 도구(키트) 긴급 지원은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와 16개 구·군은 부산시 의료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및 조치 상황을 계속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치료제와 자가진단 도구(키트)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치료제의 경우 정기배송을 주 2회로 확대하고, 자가진단 도구(키트)는 공급 및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부산의료원을 방문한 박 시장은 의료진을 직접 격려하며, 전담 병상 및 음압병동 운영·입원환자 회복 상태, 치료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과 함께 갑작스러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준비 중인 호흡기 센터 건립 부지를 돌아보는 등 중장기 계획도 살펴본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냉방으로 인한 밀폐공간이 증가하고 휴가철 이동 증가 및 초중고 개학을 맞아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지난 2년간 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8월 첫째 주 기준(861명)으로 7월 첫째 주(91명) 대비 9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심각한 상황이다.
박형준 시장은 “자가진단 도구(키트) 긴급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노인들을 보호하고, 치료제 확보, 자가진단 도구(키트) 지원 등 방역 안전망을 촘촘하게 가동해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