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운전자금 30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경북버팀금융) 100억원 등 총 400억원이다.
대출한도는 중소기업 5억원, 소상공인 1억원이며 피해 금액 이내로 가능하다.
경북도는 피해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소기업 자금은 1년간 3%, 소상공인 자금은 2년간 2%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지난 5월 이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다만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 지난 7일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자금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서류는 해당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자 정보, 미정산 내역(화면 캡처 포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으로 간소화시켰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받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를 방문하거나,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 자금 시스템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11개 지점 및 1개 출장소에서 접수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해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