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오는 2024 원주만두축제를 두 달여 앞두고 축제장 공간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9일 열린 ‘2024 원주만두축제 시민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마련됐다.
2024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먼저 협소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효율적으로 구성해 방문객의 원활한 이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공연무대, 먹거리 장소 등 프로그램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는 만두체험무대와 빅쇼 등을 위한 메인무대와 창업무대를 포함한 5개의 무대장치가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만두에 특화한 축제를 추진하기 위해 종류별 만두 음식부스와 테이블도 설치된다.
축제 공간은 강원 소상공인 직거래장터 구역, 원주만두를 주제로 하는 전시구역, 체험놀이무대 및 메인무대, 창업무대 등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이와 함께 고기, 김치, 글로벌 등 종류별 만두부스 구역도 6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식음료 부스와 공연 무대, 체험존 등 각각의 공간 배치는 국민은행 사거리를 메인무대로 설정하고, 5개의 구간별 사거리 등에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하상가 인근에는 강원 소상공인 장터(만두벙커마켓)와 기업홍보관, 원주 만두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축제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공연무대를 설치하고, 만두 부스를 종류별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축제 전 구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주요 시설인 화장실과 휴식 공간의 접근성 또한 고려하고 있다. 전통시장 내 상가와 협의해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며, 휴식 공간은 축제장소의 협소함으로 인해 구체적인 공간 구성은 향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 시설별 안전관리계획, 비상대피계획, 응급의료서비스, 화재 대비 및 행사 안내요원 확보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인근 대형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고, 응급의료 전문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재활용 및 쓰레기 관리 시스템도 마련되어 축제장 구간마다 폐기물 수집 공간을 설치해 수시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와 예술 요소를 통합하기 위해 상시 공연하는 콘텐츠 내 지역 예술인을 활용한 음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가 끝난 후에는 공간 구성에 대한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전문 기관을 통해 수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스마다 QR코드를 설치해 설문에 활용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원주만두축제가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