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 본격 나섰다.
군위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군 권역발전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4개 권역 31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 간 군의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권역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 직후 열린 제1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군위군 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권역별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군위군의 핵심 과제인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협의회 차원의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군위군은 이번 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권역별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권역발전협의회는 군위군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구”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군위군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 ‘2024 주민배심원’ 운영…공약 이행계획 조정 및 대안마련
대구 군위군이 민선8기 김진열 군수 공약 이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고 대안을 마련할 ‘2024 주민배심원’을 구성‧운영한다.
주민배심원은 지역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방식의 음성응답시스템(ARS)과 2차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30명이 선발됐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진열 군수,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가졌다.
군은 운영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주민배심원단 운영을 위탁했다.
배심원단은 이날 포함 총 3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군이 지난 2022년 확정한 74개 세부사업 중 재정투입계획, 행정환경변화 등에 따라 당초 계획에 조정이 불가피한 20건의 안건에 대해 조정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소중한 의견을 공약 이행계획에 잘 반영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창작 뮤지컬 ‘빨래’로 가을 문화 향연 펼친다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이 다음달 5일 오후 7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초연 이후 20년 가까이 대학로를 지켜온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서울 공연에서만 누적 5000회를 돌파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빨래’는 2022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서며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는 대형 뮤지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 이룬 쾌거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 출신 ‘나영’을 중심으로 서울 변두리 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월급이 밀린 외국인 노동자, 부당해고를 당한 직장 동료, 장애인 딸을 둔 집주인 할머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애환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방 소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학로 정통 창작 뮤지컬을 선보임으로써,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 격차를 좁히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