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정한 진보당이 26일 전국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국민의 삶이 파탄나고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남은 것은 탄핵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부산시민과 함께 탄핵의 동남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야당이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보당이 탄핵의 문을 열겠다"며 "시군구까지 퇴진운동본부를 구성하고 노동사회단체와 연대해 탄핵 광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향후 ▲국회 내 탄핵연대의원모임 결성 ▲9·28민중대회 개최 ▲개헌 등 탄핵 이후 사회대개혁 과제 준비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행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은 "9월 28일 진보당과 함께 윤퇴진 부산시민대회 광장에 나서달라"며 "전 당력을 모아 부산시민만 보고 윤 대통령 탄핵 광장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