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를 내준 젠지e스포츠가 ‘페이즈’ 김수환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왔다.
젠지는 8일 오후 3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전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1세트 일격을 맞은 젠지는 2세트 오른-자이라-코르키-애쉬-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꾸렸다. 한화생명은 레넥톤-아이번-아지르-진-알리스타로 대응했다.
초중반 양 팀은 골드 차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여기서 젠지가 한발 앞서갔다. 17분께 ‘페이즈’ 김수환이 절묘한 궁극기 활용으로 ‘피넛’ 한왕호를 쓰러뜨렸다. 곧바로 ‘기인’ 김기인 궁에 이은 ‘리헨즈’ 손시우의 그랩으로 ‘제카’ 김건우까지 처치했다. 기세를 탄 젠지는 24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 역시 젠지의 몫이었다.
한화생명은 ‘도란’ 최현준의 희생으로 상대 드래곤 영혼을 저지하는 등 최선을 다해 저항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5분 4용을 완성한 젠지는 연달아 두 번째 내셔 남작도 처치했다. 이어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