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14득점 맹활약…KOVO 올스타, 몬차 완파

허수봉 14득점 맹활약…KOVO 올스타, 몬차 완파

남자배구 올스타팀, 이탈리아 명문 구단 몬차에 압승
신영석 12점·전광인 11점…몬차 이우진 9득점으로 선전

기사승인 2024-09-08 21:10:54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팀 코보(KOVO)와 베로 발리 몬차의 경기. 몬차 이우진이 블로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이 허수봉 14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를 완파했다.

팀 KOVO 올스타는 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에 세트 점수 3-0(25-21 25-21 25-18)으로 압승했다. 몬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리가, 이탈리아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몬차는 브라질 국가대표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미국),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아브라힘 라와니를 출격시켰다. 올해 한국 선수 최초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로 직행한 이우진(19)도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팀 KOVO는 노재욱(삼성생명)이 공 배급을 맡았고 허수봉,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정한용(대한항공)이 날개에 섰다. 중앙에는 신영석(한국전력), 김규민(대한항공)이 배치됐고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선발로 나섰다.

팀 KOVO는 경기 내내 우세를 이어가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셧 아웃 승리를 쟁취했다. 허수봉이 양 팀 최다 득점(14점)을 올렸고 신영석(12점), 전광인(11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팀 KOVO는 블로킹 득점(10-7), 서브 에이스(4-3), 범실(16-22) 등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한편 몬차 이우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득점(공격 성공률 31.58%) 올려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몬차 이우진. 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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