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 역량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렸다.
시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 최초로 9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제8회 시스테믹혁신워크숍(UGIH S.I.W.)’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독일·벨기에·스페인 등의 기업 대표, 전문가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산업구조 대개편, 신재생에너지 기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은 관심을 모았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포항의 노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21년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모색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은 어느 한 도시만의 힘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마중물로 기후위기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 글로벌이노베이션허브(UGIH)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결의돼 출범한 기후행동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추진되는 시스테믹혁신워크숍(S.I.W.)을 통해 국가, 지역·지방정부, 기업체 등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