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3일 오전 용산역을 찾아 추석 귀성 인사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국민건강 민생회복’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둘러메고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용산역에 도착한 이 대표는 바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현장에 방문해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말을 경청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 대표에게 “지난 2001년부터 23년 동안 외쳐온 장애인 이동권리를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이 꼭 통과시켜 달라”며 “관련 법률이 서미화 민주당 의원을 통해 국회에 발의돼 있다. 우리는 매해 이렇게 나와서 추석에 고향에 가고 싶다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가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귀성객들과 직접 만나서 짧은 대화를 나누며 악수했다. 승강장에 내려가서는 출발하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귀성 인사 후 취재진에게 “국민들의 상황이 매우 어렵고 불편한 점이 많지만 오랜만에 맞이하는 명절”이라며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짧게 추석 메시지를 냈다.
한편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 주도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