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달서구와 달성군의 공급 물량 영향으로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2개월 연속 줄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2% 내렸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들어서만 3.46%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1~8월) 누계 -8.33% 보다는 낮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달에 이어 달서구와 달성군의 공급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대구 아파트 전셋가격은 2021년 12월 이후 3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8월 0.32% 떨어져 올해 누적 2.93%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하락률은 -12%이었다.
경북지역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1% 내리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떨어져 1~8월 누계 -1.37%를 기록했다.
한편,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오르며 전월(0.2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5대 광역시 중 대구·부산(-0.12%)·광주(-0.11%)·대전(-0.11%)은 내린 반면 울산(0.01%)은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31% 상승해 올해 1~8월 누적 1.2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