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홀로 수익지표 하락… 매출증가율 1% 미만

건설업, 홀로 수익지표 하락… 매출증가율 1% 미만

기사승인 2024-09-24 10:27:44
쿠키뉴스 자료사진.

올해 2분기 건설기업 수익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4년 2분기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분기 건설업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0.86%에 그쳤다. 이는 올해 1분기(3.97%)보다 3.11%p 하락한 수치다.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31%, 3분기 11.87%, 4분기 6.35%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 증가율과 함께 성장성 지표로 꼽히는 총자산 증가율도 지난해 2분기 2.26%에서 올해 2분기 2.20%로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역시 하락했다. 2분기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3.35%)보다 0.38%p 하락한 2.97%에 그쳤다. 세전 순이익률도 0.16% 하락해 3.24%에 머물렀다.

수익성 악화와 높은 금융비용 탓에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지난해 2분기 238.68%에서 올해 2분기 229.70%로 8.98%p 하락했다. 2분기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도 4.54%로 전년 동기(3.96%)보다 0.58%p 높은 수준이었다.

건설업의 수익·성장성 지표가 하락한 반면 국내 기업들의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 2만3137개(제조업 1만1651개·비제조업 1만1486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1분기 1.2%에서 2분기 5.3%로 높아졌다. 세전 순이익률,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비율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0.79%p, 2.60%p, 165.79%p 상승해 각각 6.74%, 6.24%, 418.22%를 기록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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