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수년째 이어오던 고물가·고금리 시대 저물어가”

尹대통령 “수년째 이어오던 고물가·고금리 시대 저물어가”

기사승인 2024-09-24 11:06:24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수년째 이어오던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9월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전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했던 통화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우리 수출이 전년 대비 9.9% 증가해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안보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물가는 2%대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경제 상황이 변화하고 우리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구석구석 닿아서 국민들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은 내용에 못지않게 속도가 중요하다”며 “더욱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정책과 국민 체감 사이의 시차를 확실히 줄여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각 부처의 장, 차관부터 실무자까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즉시 행동에 옮겨 달라”며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인 민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더 열심히 뛰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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