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문을 우리 스스로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만약 국민의힘에서 8명이 이탈해 김 여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우리 당 역시 김 여사 악마 프레임에 동조하게 되는 것” 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빌드업을 위한 특검법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역사를 보면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도 모두 (여당이) 분열될 때 이뤄졌다”며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는 건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탈표가 실제로 있을 거 같냐는 질문에 “없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국회의원들이 총사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김 여사 특검법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