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환자안전 행사를 주관한 의료질향상팀은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세계 환자안전의 날 주제인‘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에 맞춰 △다같이해서 더가치있는 환자안전 캠페인 포스터 퍼즐 맞추기 △안전한 진단을 위한 실천사항 교육 △진단 검사 오류 감소를 위한 개선활동 홍보 △퇴원 주진단 일치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 교육 등을 통해,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환자안전 캠페인과 연계해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 △입원 환자 및 보호자 대상 환자안전 교육 △환자안전 참여 활동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수경 의료질향상실장은 "이번 '다같이해서 더가치있는' 환자안전 캠페인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병원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환자안전 참여 활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병원의 관심과 노력에 다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참여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더욱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상극예술연구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다채롭게 마련
경상국립대 학생 연극 동아리 '경상극예술연구회'(회장 김규진 정치외교학과 4년, 이하 경상극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경상극회는 지난 1974년 창립한 경상국립대 대학생 연극 동아리로 1974년 3월 30일 진주문화관에서 경상극회 창립공연 '비석'(김희창 작, 방성진 연출)이 무대에 올려진다. 그해 8월 28일 '출발'(윤대성 작, 방성진 연출), 10월 23일 '상방'(김지현 작, 방성진 연출)이 연이어 무대에 올려진다.
워크숍 공연도 1981년 6월 29일 '바벨탑 무너지다'(김숙현 작, 송창형 연출) 1회 공연에서 시작해 2023년 12월 9일 '삼차원 타자기'(기하라 작, 김유진 연출)가 무대에 올라 40회 공연을 기록했다. 그사이 지도교수는 고석기(1974-1979년), 강신웅(1980-2009년), 한상덕(2010-현재), 이성호(2010-현재) 교수가 맡았다.
경상극회는 지난 50년 동안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극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단체로 성장했다. 경상극회 출신 회원은 600여 명이다. 이들은 현역 배우로 활동하는 등 무대 위에서 또는 스태프로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경상극회 관계자는 "현재의 연극인들은 척박했던 현실 속에서 시대의 등불을 밝히며 싸워온 선배 연극인들의 열정과 투혼 위에 오늘의 연극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연극을 하기에 갈수록 어려운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를 향수하는 것은 그것만이 지닌 매력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