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최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송광행복타운 근로자들을 위한 광양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고 3일 밝혔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광양제철소는 대한민국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생산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싶다는 송광행복타운의 요청을 받아 지난 30일 장애인 근로자들 30명을 대상으로 제철소 견학을 진행했다.
송광행복타운이 이번 견학은 장애인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장애인들이 직업 재활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견학프로그램은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었으며, 광양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금호동 일대를 800:1로 축소한 모형대를 활용해 원료수입, 제선, 제강, 압연,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공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철강 생산의 주요 공정인 열연공장을 장애인들이 직접 눈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제3열연공장을 방문해, 공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철강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
3열연공장에 방문한 견학 참가자들은 두꺼운 판재 모양의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가 압연공정을 거쳐 최종제품인 열연코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전에 대한 설명과 철저한 안전 최우선주의 아래 견학을 진행해, 장애인들의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광양제철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견학에 참여한 송광행복타운의 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은 이번 견학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광행복타운 송승하 대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제철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철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좋았다”며 “이번 견학이 장애인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견학 외에도 △청각 장애인 대상 수어 견학 프로그램 △장애인 복지시설 냉·난방기 설치 △장애인 볼링선수 후원 △지역 장애인 대상 스킨스쿠버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광양제철소 산하 ‘찰칵사진 재능봉사단’이 광양시 광양읍 호북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촬영한 장수사진 전달식을 가지며 지역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23일 가진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과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4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찰칵사진 재능봉사단’은 사진촬영이라는 재능을 살려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전달하겠다는 뜻을 가진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모여 2015년 7월 창단됐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와 건강한 여생을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과 전달을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주민들의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해왔다.
또한, 인물사진을 넘어 자매마을의 전경사진을 촬영해 주민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등 각 마을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남겨 기록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이번 전달식도 이웃들을 위한 사진봉사의 일환으로 봉사단원들은 지난 7월 장수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광양지역 어르신 167명을 대상으로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고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찰칵사진 재능봉사단’이 어르신들께 선물한 장수사진은 1,307점이 되었으며, 지역사회에 전달한 사진은 약 4,783점이 되었다.
이날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이번 장수사진 전달식은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사진촬영이라는 본인의 재능을 살려 어르신들께 행복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봉사단원분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장수사진을 한번 찍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쉽사리 찍지 못했는데 광양제철소 봉사단원들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우리의 요청에 흔쾌히 사진촬영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민·관 합동 수어천변 환경보존 활동 △희망의 쌀 전달 △착한 선결재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 동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