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 식품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홍 시장은 “최근 LA 한인축제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대구식품(D-푸드)의 대미 수출 목표를 1억 달러로 설정하고 식품업체 해외시장 개척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A 한인축제에서 대구식품공동관은 48종의 제품을 완판하며 3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무역사절단은 76건의 상담을 통해 1800만달러(약 234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홍 시장은 이 외에도 실국별 현안을 보고 받고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홍 시장은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기획조정실 보고 후 “국고보조금은 증가하는 반면,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발행 없이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급식 문제와 관련해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자치경찰위원회에는 불법 도로점거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으며, 보건복지국에는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금년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각 실국에서는 연초 계획했던 사업 목표가 모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