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의 드론축구동아리 ‘세종DST’가 지난 10월 5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춘향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남원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챌린저스 리그’에 첫 출전했다고 학교 측이 11일 밝혔다.
총상금 2000만원 상당의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드론 축구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드론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종사이버대 드론로봇융합학과 관계자는 “세종DST는 비록 2전 2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다양한 직업군의 학생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한 과정 자체가 큰 의미를 가졌다”며 “팀원들은 드론의 조립과 수리, 조종은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다루며 실력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사이버대학교는 무방관 옥상에 드론 축구장을 조성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팀원은 “드론에 대해 이론으로만 알던 것을 실제로 만져보고 조종해보니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드론 조립, 조종뿐 아니라 팀원들과 협력해 연습하고 전략을 만드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원은 “앞으로 여건만 된다면 계속해서 대회에 참석하고 싶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드론로봇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자율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배상준 드론로봇융합학과 학과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드론과 로봇 기술은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첫걸음을 내디딘 세종DST의 행보에 외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드론 축구를 통해 드론 관련 기술력과 팀워크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열정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