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혁신기술의 향연, ‘FIX 2024’ 개막…26일까지 엑스코

미래를 여는 혁신기술의 향연, ‘FIX 2024’ 개막…26일까지 엑스코

기사승인 2024-10-23 14:21:04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UAM 기체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23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국내외 463개 기업이 참가해 207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현대모비스의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 로멜라연구소의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ARTEMIS)’ 등이 선보인다.

또 대구시와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UAM(도심항공교통) 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크기 UAM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의 ‘S4’ 모델을 본떠 가로 14m, 세로 7m 크기로 만든 이 모형은 직접 탑승해 가상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8K 고화질 영상을 통해 뉴 K-2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의 노선을 실감 나게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UAM 기술의 핵심인 전기엔진도 만나볼 수 있다. 삼보모터스, 평화발레오 등 지역 기업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개발 중인 UAM용 전기엔진이 전시된다. 

대구시 제공

UAM 운영에 필수적인 인프라와 서비스도 소개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운영 현황을, 한국공항공사는 중·대형 버티포트 구축 모형을 선보인다. TMAP Mobility의 UAM 예약 서비스 플랫폼, 한화시스템의 관제시스템, 모라이의 조정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컨퍼런스에는 13개국에서 온 8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한다.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 네이버 하정우 AI센터장, UCLA 데니스홍 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타 지역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TK신공항 건설과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 등 미래 신산업 발전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FIX 2024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개막식. 대구시 제공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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