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K-푸드를 바로 알려 서울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명의 외국어 표준 표기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관광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음식명 외국어 표준 표기 확산 캠페인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김치, 비빔밥, 삼겹살 등 한식 대표 음식명의 표준화된 표기를 홍보하고, 음식명을 포함한 관광 안내 등 공공 용어의 표준화된 외국어(영·중·일) 표기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을 알린다.
시는 지난 23일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식업중앙회와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외식업중앙회는 음식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25개 지회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음식점 400곳에 다국어 전자 메뉴판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참여율 제고를 위해 모집 기한을 당초 오는 25일에서 다음 달 15일로 연장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관광식당업과 서울시 관광특구(7곳) 내 일반음식점업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까운 한국외식업중앙회 지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음식점에 보안기술이 적용된 QR코드/NFC 생성기기와 함께 1년 서비스 이용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음식점 내 벽면 부착형 메뉴판(200곳)을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바른 외국어 표기 사용이 선행돼야 우리의 음식을 제대로 알릴 수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직접 만나며 서울 미식 관광의 발전을 이끄는 음식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