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범도시’는 수소의 생산과 이송, 활용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된 도시로,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울산, 경기도 안산,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도시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번 사업에 총 487억 원(국비 200억, 지방비 200억 및 민자 87억 원)이 투입됐으며, 산업단지 중심으로 기구축된 수소 배관(188km)을 활용하여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10.5km)까지 연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전국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수소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울산이 수소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소 기반 확충을 위해 2028년까지 추가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9월 국토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47억 5,000만 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4년간 총 295억 원을 투입하여 북구 및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일원에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