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과 만나 대구경북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제정과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등 당면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연내 발의를 요청했다. 이 법안에는 대구경북특별시를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비수도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245개의 특례 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를 활용한 시 직접 수행 방식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홍 시장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는 1300만 영남권 주민의 식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30년 숙원 사업으로, 안동댐 취수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외에도 달빛철도 건설사업,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신공항 철도, 도시철도 4호선 등 교통 인프라 사업과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등 미래 신산업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가 걸린 핵심 현안들을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로 이끌겠다”며 “내년도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