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제품, 美 타임지 선정 ‘2024 최고 발명품’ 선정

삼성·LG전자 제품, 美 타임지 선정 ‘2024 최고 발명품’ 선정

기사승인 2024-10-31 19:20:45
삼성전자 2024년형 Neo QLED 8K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형 ‘네오 QLED 8K’ TV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이 타임이 선정한 2024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네오 QLED 8K는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최고 발명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저화질의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이 탑재된 TV라고 소개했다.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뮤직프레임은 디자인 분야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삼성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면서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가로·세로 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더욱 실감 나는 사운드를 위해 다른 삼성의 제품과 페어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LG전자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윝 콤비 월 오븐’도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올레드 TV다. 소비자가전 부문 최고 발명품의 영예를 안았다. 올레드 T는 전원 외 연결선이 없고, 주변기기와의 연결선이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옮겨진 것이 특징이다. 77형의 대화면에도 투명한 유리처럼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뛰어나다. 

타임은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은 가정용 제품 부문에서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에는 ‘고메 AI’ 기술이 탑재됐다.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한 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타임은 최고 발명품 200선 외에도 주목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야기하는 ‘특별 언급’ 항목에서 초소형 프리미엄 4K 프로젝터인 ‘LG 시네빔 큐브’를 소개했다.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소비자 가전과 가정용 제품을 포함해 접근성과 인공지능, 미용, 로봇 등 총 28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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