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신약 ‘CKD-508’ FDA 임상 1상 승인

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신약 ‘CKD-508’ FDA 임상 1상 승인

기사승인 2024-11-04 17:03:40
종근당 전경. 종근당

종근당이 이상지질혈증 신약의 미국 임상에 돌입한다.

종근당은 자체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 ‘CKD-508’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CKD-508의 안전성과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여준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실험에서 CKD-508의 LDL-C 감소 및 HDL-C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Apo-B)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도 입증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타틴(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계열의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8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서 2030년 200억 달러(약 27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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