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3분기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4일 파두는 3분기 매출 100억원, 영업적자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부터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23억원, 2분기 71억원에 이어 연속 성장한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의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305억원 적자를 봤다. 일회성 비용인 차세대 Gen6 컨트롤러 초기 개발비 투자에 의해 일시적으로 적자가 늘었다. 그러나 R&D 비용을 제외한 일반 판관비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두의 매출은 4분기에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 기준 3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 잔고가 확보돼 있다. 4분기부터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들을 위한 컨트롤러 양산 매출이 본격화하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오는 2025년에도 기술 협력 등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파두는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PCIe Gen6의 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와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혁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는 PMIC의 양산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