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단지인 수정·진주아파트가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수정아파트와 진주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결정(안),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은 최고 층수 57층(용적률 503.60%)으로 바뀔 예정이다. 578세대 중 임대가 88세대다.
시는 인근에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반영해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수정아파트는 최고 49층(용적률 503.20%), 공동주택 498세대(임대 61세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청사(서울투자진흥재단사무소)를 공공기여기설로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금융산업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톱5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