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6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동해시 간 상호교류 협약으로 양 기관의 발전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시민과 학생들에게 해양인문강좌 및 진로 탐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한국해양대학교 주관으로 한바다호 선상에서 개최한 ‘선상아카데미와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오는 두번째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동해시 묵호항에 정박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는 2019년 5월에 건조된 총톤수 9196톤, 정원은 총 239명의 아시아 최대 실습선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상반기에 정박한 한바다호(총톤수 6686톤)보다 1.4배 큰 규모이다.
이날 행사는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동해시의장,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산업계 대표 등이 참석하여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정관산학연 오찬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바다위의 삶’이라는 주제로 바다인문학 강좌와 한나라호의 곳곳을 둘러보는 관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해양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생들은 한나라호에 직접 승선함으로써 진로 탐색과 체험을 경험할 기회로, 해양 관련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기회이다. 또한, 선상 위에서의 멋진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영선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협약에 따른 양 기관의 두 번째 해양분야 교류 행사로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행사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가 관광 및 산업‧물류 관련 해양분야에서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동해안권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