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일본에서 또 한 번 괄목할 성과를 냈다.
빌보드 재팬이 6일 발표한 2024년 연말 결산 차트(집계 기간: 2023년 11월 27일~2024년 11월 24일)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일본에서 발매한 ‘CHIKAI’(誓い/치카이)는 ‘톱 싱글 세일즈’ 13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그룹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고 순위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가 11위에 포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차트에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한국에서 선보인 음반 모두가 ‘핫 앨범’ 차트에 자리했다.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미니소드 3: 투모로우)와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는 각각 29위, 14위를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해당 차트에 4년 연속 순위권을 지키며 지속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인 가수를 조명하는 ‘아티스트 100’에서 43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5년 연속 차트인하며 일본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에서 놀라운 기록 행진을 보였다. 일본 싱글 ‘CHIKAI’는 누적 출하량 75만 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에서 골드 디스크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일본에서 해외 가수가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유일하다. 이 외에도 ‘별의 장: SANCTUARY’는 일본 오리콘 기준 주간 판매량이 전작보다 1.7배 증가했고,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해외 아티스트 앨범 연속 1위 획득 작품 수’ 최다 기록(11개)을 자체 경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4대 돔 투어 성료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가요제에 출격하며 연말까지 열띤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도쿄 돔과 교세라 돔 오사카, 반테린 돔 나고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를 아우르는 돔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IN JAPAN’(투모로우 X 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 프로미스> 인 재팬)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힘입어 오는 3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방영되는 연말 가요제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이들은 올해 ‘홍백가합전’에 초청된 유일한 K-팝 보이그룹이다.